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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진정되면 다시 조정신청 제기할 예정, 교섭 재개도 열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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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홈페이지 갈무리.

  

화섬식품노조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이하 ‘지회’)가 지난 2월 18일 회사(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했던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을 24일 취하했다. 


지회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전국적, 산업적 우려가 가중되고, SK하이닉스 회사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격리조치를 단행하고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조정신청을 일시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또 "노사 문제에 앞서 감염증 위기 극복이 무엇보다 급선무라 생각하여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지회는 "조정신청 취하가 일시적 조치이며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위기 극복 후 조정신청을 곧바로 제기하기에 앞서, 새로운 국면에서 교섭을 재개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환자 밀접접촉자와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신입사원이 나타나자, 교육생과 임직원 8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사내 대학 건물 등을 폐쇄하면서 긴급 방역에 들어간 바 있다. 현재 이들 밀접접촉자와 폐렴증상을 보인 의심증상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가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당분간 자가 격리조치를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사는 작년 7월 18일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시작하여 본교섭 10회, 실무교섭 3회 진행하였으나, 지난 3일 제10차 본교섭에서 최종 교섭 결렬되었다. 이에 노조는 지난 2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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